[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더보이즈와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진실공방이 계쏙되고 있다.
원헌드레드는 최근 공식 입장을 통해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1인당 15억 원, 총 165억 원의 전속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는 일반적인 업계 통상 수준인 1~3억 원을 10배 이상 상회하는 액수"라며 "타 업계 관계자들조차 손실을 우려할 정도의 파격적인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속사는 이번 계약금이 '선급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계약금은 향후 발생할 수익에서 차감되는 선급금이며, 계약 해지 시 반환되어야 할 성격의 돈이며 멤버들이 주장하는 미지급 정산금을 제하더라도 여전히 멤버들은 약 118억 원의 이득을 미리 취하고 있는 상태"라는 입장이다.
소속사가 확보된 자금임에도 정산금 지급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구책'이라고 설명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아티스트 법률대리인의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로 인해, 이미 지급된 고액의 선급금을 회수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되었다"며 "아티스트 측이 전속계약금 반환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합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계약 유지를 전제로 선급금 수령 사실을 인정한다면, 확보된 정산금은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보이즈 멤버들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소속사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멤버들은 소속사로부터 정당한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소속사가 주장하는 '15억원'은 계약 체결에 따른 일종의 보너스나 선급금 성격으로 '정산'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또 정산금을 지급해야 할 자금이 정당한 이유 없이 유용됐거나 회사 자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다고 판단했다며 '돈' 문제가 아닌 '신뢰 파탄'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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