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강등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자신감을 잃은 선수들을 위해 심리 상담을 담당할 새로운 심리학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제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강등 위기의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은 '정신력'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12일 선덜랜드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지만 0대1로 패했다. 당시 그는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감독보다는 '아버지'나 '형제' 같은 존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19일 브라이턴과의 33라운드에선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현재 상황이 암울한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경기 연속 무승의 늪(6무9패)에 빠졌다. 올해 치른 EPL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강등권인 18위, 승점은 31점이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3)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토트넘은 1977~1978시즌 이후 1부에서 강등된 적이 없다.
토트넘은 채용 공고에서 '구단은 팀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팀에 합류할 뛰어난 심리학자를 찾고 있다. 이 직책은 팀 환경에 깊이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심리학자는 팀의 일원으로서 선수들에게 심리 지원을 제공하는 일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또 팀 전체에 심리학적 관점을 반영한 경기력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경기는 5경기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전 후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이 순간을 극복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5점을 따낼 수 있고, 우리 팀은 5연승을 할 능력이 있다. 선수들은 나를 믿고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부의 예상은 비관적이다. 웨스트햄의 레전드 딘 애쉬튼은 "토트넘이 적은 경기 수와 압박 속에서 많은 승점을 모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토트넘이 강등될 것 같다. 강등을 극복할 만한 정신력이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도 토트넘의 강등에 한 표를 던졌다. 그는 "웨스트햄이 남은 5경기 중 브렌트포드와 리즈전에 승리해 토트넘을 제치고 잔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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