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탈출' 손흥민 살았다, 100억 증발할 뻔..."토트넘 2부 강등시 연봉 50% 삭감 직면"

사진캡쳐=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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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면 연봉이 반토막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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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들 '임금 50% 삭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전 맨체스터 시티 재무 고문 스테판 보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선수 판매와 더불어 선수단 임금 50% 삭감을 통해 전체 임금 지출이 거의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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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미 계약 조항으로도 확인된 부분이다. 지난 2일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 선수들은 구단이 EPL에서 강등될 경우,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에 따라 임금 삭감을 당하게 된다'고 폭로한 바 있다. 더불어 '1군 스쿼드 대다수가 의무적인 연봉 삭감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약 50% 수준의 급여 삭감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보슨은 "선수단 연봉 감소분은 대략 중계권 수익의 손실분과 일치할 것이다. 그다음 문제는 상업 매출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이는 알 수 없다. 매치데이 매출의 경우, 경기 수는 조금 더 많아지겠지만 평균 티켓 가격이 낮아질 것이므로 경기 당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토트넘의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람들이 지금처럼 경기장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며, 시즌권 소지자라고 하더라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시즌권 매출은 유지되더라도 그에 수반되는 당일 부가 매출은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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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토트넘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리그 5경기가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한 상태다. 17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2부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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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도 토트넘에 잔류한 상태였다면 2부 강등 후 연봉이 50% 삭감됐을 것이다. 이는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이 혹여 있을 강등 사태를 대비해 모든 선수들의 게약서에 삽입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2부 강등은 앞으로 토트넘에 어떤 악영향을 줄 것인지 예상하기도 어렵다. 이 관점에서 강등이라는 악재보다 더 큰 문제는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는지다. 챔피언십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수익 감소는 누적될 것이다. 그렇다면 선수 영입에 문제가 생기면서 토트넘은 정말 빅클럽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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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슨은 "한 시즌 동안은 파멸적인 수준은 아닐 것이므로, 사람들은 단 한 시즌의 결과에 대해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 한 시즌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면서도 "분명 아무도 레스터 시티가 지금의 위치(3부 강등)에 처할 것이라 예상치 못했듯, 예상치 못한 일은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2부를 빠져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며 토트넘에 경고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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