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토트넘의 '영원한 레전드'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축구 매체 매드풋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6' 구단의 2006~2026년 최고의 선수 6명을 선정했다. 그 결과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1위에 랭크됐다. 2~6위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가레스 베일(은퇴),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위고 요리스(LA FC),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자리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랭크돼 있다. 2021~2022시즌엔 EPL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한, 주장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주장으로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최고의 순간 새 도전을 선택했다.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10년 정든 토트넘을 떠났다. LA FC 소속으로 메이저 리그 사커(MLS) 무대를 누비고 있다.
비록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대결에 홈구장을 방문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앞 하이로드 일대에 새겨진 손흥민 기념 벽화와 마주했다. 손흥민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와 역사적인 유럽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샷이 새겨진 벽화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특별한 기분이다. 이 유산이 절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스퍼스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토트넘 역사상 경기장 근처에 벽화로 남은 레전드는 레들리 킹, 케인, 손흥민 등 세 명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7승10무16패(승점 31)를 기록했다.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에 내몰렸다. 토트넘은 25일 울버햄튼과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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