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미국 연방상원의원은 23일(현지시간) "새로운 세계 질서 구축에 있어 미국이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국은 필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국계 첫 미 연방 상원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미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미래가 점점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미 의회가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세 가지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미국이 한 사람보다 큰 존재라는 것을 동맹과 파트너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국과의 관계는 백악관 차원에서만 구축되는 것이 아니고 정부의 모든 차원에서 이뤄지는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마련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적 관점으로 동맹을 바라보지만 한미동맹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러 차원에서 구축되고 지속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이어 "미 의회는 이민 노동자들과 대학을 혁신의 중심으로 보호하고 선박 건조와 같은 분야에서 소중한 전문성을 얻기 위해 타국과의 혁신 파트너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미 의회가 협력을 저해하고 외국의 직접투자를 위축시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성 없는 무역정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뉴저지주에서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의 투자로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는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투자 액수를 주로 내세우지만 한국의 가장 큰 대미 기여는 투자금액이 아니라 인재의 유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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