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월드클래스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7년만에 진기록을 작성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3일(현지시각), 뮌헨 공격 듀오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의 기록을 조명했다. 케인과 올리세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현재 나란히 공격포인트 30개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케인은 27경기에서 32골 5도움, 프랑스 출신 윙어 올리세는 28경기에서 12골 18도움을 각각 올렸다.
케인과 올리세의 동반 30개 공격포인트 기록은 2008~2009시즌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당시 볼프스부르크) 이후 처음. K리그 안양 LG(현 FC서울) 출신인 그라피테와 40세의 나이로도 현역으로 활약 중인 제코(샬케04)는 당시 파괴적인 득점력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깜짝 우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득점 1위, 올리세는 도움 1위다. 공격 포인트는 1, 2위를 달린다. 공격 포인트 1개만 추가해도 제코-그라피테 기록을 뛰어넘는다. 케인, 올리세는 '콜롬비아 특급 윙어' 루이스 디아스까지 포함해 새로운 'BBC'(벤제마-베일-호날두),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으로 불린다. 뮌헨은 '최강 공격진'을 앞세워 분데스리가 역대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30경기에서 무려 109골을 넣었다. 경기당 약 3.6골에 달한다. 지난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4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2연패를 조기 확정했다.
대한민국 괴물 센터백 김민재는 든든한 수비로 리그 2연패를 뒷받침했다.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그는 유럽 4대리그 트로피를 3개로 늘렸다.
케인과 올리세는 발롱도르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DFB포칼 결승전을 앞둔 뮌헨은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뮌헨이 만약 트레블을 달성할 경우,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LA FC)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47골을 합작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다. 케인은 손흥민의 '그라운드 와이프'로 불릴 정도로 절정의 콤비 플레이를 뽐냈다. 케인은 2023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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