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게 바로 슈퍼 셀럽이다.
'LA 맨' 손흥민이 LA의 거물임을 인증했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CMA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 오프닝 갈라에 초청을 받았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매해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유명 인사 에바 차우가 2012년 헐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손을 잡고 만든 행사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매해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주최하는 '멧 갈라'와 함께 세계 2대 갈라로 꼽히기도 한다. 론칭 첫 해부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줄을 서 후원을 맡았다. 입장권은 5000달러부터 10만 달러에 달하는데 매년 600여 석이 모두 팔린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힘들 정도다.
손흥민은 당당히 이 행사에 초청됐다. 그와 함께 초청된 인사들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라이오넬 리치, 알리샤 키스, 에바 롱고리아, 톰 행크스, 샤론 스톤, 패리스 힐튼, 하이디 클룸, 알렉산더 왕, 제프 쿤스 등 헐리우드 스타들과 패션 업계 거물들이 함께 했다. 한국에서는 지드래곤과 이수혁, 문상민 등이 초청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에 입성했다. 그는 10년간 정든 토트넘을 떠나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손흥민의 입단식에는 조 토링턴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 베넷 로젠탈 수석 구단주 등 구단 관계자 외에 캐런 배스 LA 시장을 비롯해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헤더 헛 LA 시의원,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지역 정치인들도 자리했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등 한국어로 손흥민을 LA FC 입단을 환영했다. 축구의 인기가 높지 않은 미국에서, 선수의 입단식에 거물 정치인이 자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손흥민은 이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미국프로풋볼 LA 램스 홈경기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초청으로 단순히 스포츠 스타를 넘어 LA의 거물 셀럽이자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 블랙 수트 차림의 손흥민은 에바 차우, 지드래곤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에바 차우는 SNS에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며 '스타를 맞이했다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여기 LA에서 그의 월드컵 경기를 보는 것이 기대된다. 매우 자랑스러운 한국인'일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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