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모처럼 선발 출전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1골-1도움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이 측면 공격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은 26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 스타드 레이몽 코파에서 벌어진 앙제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서 3대0 대승을 거뒀다.이강인은 결승골을 터트렸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지난 2월 8일 마르세유전 골 이후 약 2개월여만에 골맛을 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PSG는 승점 69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랑스(승점 63)와의 승점차를 6점까지 벌렸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PSG는 리그 우승에 매우 근접했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바르콜라-하무스-이강인, 허리에 파비앙 루이스-베랄두-마율루, 포백에 에르난데스-파초-자바르니-하키미, 골키퍼 사파노프가 나섰다. 교체 명단에 뎀벨레, 두에, 흐비차, 주앙 네베스, 자이레 에메리 등이 올랐다. 엔리케 감독은 오는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돌렸다. 앙제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강인은 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하키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걸 이강인이 잡아 상대를 제친 후 가볍게 차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39분 마율루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3명을 교체했다. 하키미, 에르난데스, 파비앙을 빼고 대신 드로, 자이레-에메리, 주앙 네베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 7분 도움까지 추가했다. 이강인이 올린 예리한 코너킥을 베랄두가 헤더로 꽂아 세번째골로 마무리했다.
3-0으로 크게 앞선 PSG는 여유있게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템포를 조절하며 무리하게 경기를 운영하지 않았다. 조급해진 상대는 라인을 끌어올려 강하게 압박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격을 풀어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바르콜라를 빼고 음바예를 투입했다. 바르콜라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것이다. 후반 27분에는 마율루 대신 누누 멘데스를 조커로 넣었다.
PSG는 후반 29분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공격수 하무스가 위험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다. 3골차로 끌려간 앙제는 수적 우세를 살려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PSG는 최전방 공격수 없이 전원 수비로 맞섰다. 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PSG는 실점 없이 3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승리의 주역 이강인은 평점 9.1점(사커웨이 기준)을 받았다. 베랄두(승점 9.7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베랄두가 경기 MVP로 선정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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