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2026년 리그 첫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사비 시몬스가 무릎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다. 토트넘은 또 한 번 부상 악몽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주앙 팔리냐의 선제골이 결승 포인트가 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8승10무16패(승점 34)를 기록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에버턴에 역전승하며 토트넘은 20개 팀 가운데 여전히 18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위기는 계속됐다.
간절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인 토트넘은 불과 한 시즌 만에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결별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지휘봉을 새로 잡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토트넘은 또 한 번 결단을 내렸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12일 선덜랜드 원정에서 0대1 패배를 맛봤고, 19일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튼을 상대로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 도미닉 솔란케는 전반을 채 마치지도 못한 채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몬스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 우고 부에노와 부딪쳤다. 그는 오른무릎을 붙잡고 쓰러졌다. 시몬스는 한 차례 일어나 경기를 소화하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주저앉았다.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돼 물러났다. 시몬스는 들것에 실려 고통스러워했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시몬스가 끔찍한 무릎 부상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말 끔찍해 보인다. 토트넘의 부상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우리의 운은 왜 이런가', '토트넘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핵심'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솔란케,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도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은 5월 4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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