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최고의 고별전 없는걸까, 살라 너무 불쌍하다...부상으로 리버풀 커리어 끝날 위기 '박수치며 안필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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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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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장했던 살라는 후반 13분 홀로 주저 앉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만지작거린 살라다. 살라는 교체되면서 나갈 때, 평소와 달랐다. 경기장의 모든 곳을 향해 박수를 치면서 인사를 하는 선수처럼 보였다. 스스로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는 걸 직감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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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만약 이대로 정말 끝이라면 어떨까? 그런 결론을 내리지 않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살라는 홀로 서서 경기장 사방을 향해 부드럽게 손을 흔든 뒤, 터널을 향해 발을 절룩이며 사라졌다. 257골, 440경기 출전, 8개의 주요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살라의 리버풀 커리어도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며 살라가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는 우려는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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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우리도 모른다. 그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이다. 제가 만약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만으로 온갖 헤드라인이 도배되겠죠. 우리는 그저 알 수 없을 뿐이다. 다만 확실한 건 시즌 종료까지 이제 4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살라의 상태를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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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이번 시즌에 부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이는 기준치가 살라이기 때문에 그렇다. 38경기 12골 9도움, 다른 선수라면 좋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가 나올 지표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살라의 활약은 아니다. 지난 시즌만 해도 52경기 34골 23도움을 터트린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버풀은 살라와의 이별을 결정했을 것이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인 살라와 더 밝은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살라도 이를 받아들였고, 리버풀은 살라가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풀어주기로 했다. 양 측 모두 더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꿨을텐데, 살라가 이렇게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이라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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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살라는 평소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선수였고, 지난 영광스러운 9년 동안 근육 부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팀 닥터 조나단 파워, 수석 물리치료사 크리스 모건과 함께 향후 조치에 대해 상담하고 있었다. 안필드의 팬들이 살라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하자, 그는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다시 한번 손을 흔들었다. 이 장면은 원래 5월 24일 브렌트퍼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89분경, 모두가 오랫동안 예고된 작별을 준비했을 때 일어났어야 했다.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이 순간에 불안감이 감도는 것은 당연했다. 살라의 리버풀 커리어가 이런 방식으로 끝난다면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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