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 없는 LA FC의 공격은 심각했다.
LA FC는 26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결장한다.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미네소타 원정을 앞두고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오는 30일에 있을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이 빠진 LA FC는 드니 부앙가가 이끈다. 부앙가를 중심으로 나단 오르다즈, 다비드 마르티네스, 라이언 홀링스헤드, 티모시 틸만, 은코시 타파리, 아론 롱, 에디 세구라 그리고 위고 요리스가 선발로 출격한다. 손흥민은 빠졌지만 어느 정도 주축 라인업을 유지한 LA FC다.
마르티네스가 LA FC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LA FC의 공격이 이어졌다. 틸만의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사각까지 치고 들어간 뒤에 과감하게 날린 슈팅이 미네소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LA FC는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손흥민이 없을 때 팀을 이끌어야 할 부앙가는 너무 잠잠했다. 미네소타가 공격 기회를 노렸다. 미네소타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선 하메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코너킥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다. 하메스의 코너킥을 제퍼슨 디아즈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다. 요리스가 손을 쓰지도 못하는 궤적이었지만 틸만이 골대 앞에서 걷어냈다.
미네소타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0분 마마두 디앵의 위력적인 슈팅은 요리스가 막아냈다. LA FC는 이후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공세를 펼쳤지만 슈팅이 모두 부정확했다. 전반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네소타가 주도하되 LA FC는 역습을 노렸다. LA FC는 종종 펼쳐지는 지공 상황에서 공격이 답답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컸다. 공격에서 마무리해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고, 공격 과정에서 미끼 역할을 하는 선수도 없었다. 손흥민이 있어도 최근 LA FC의 공격은 문제가 있을 때가 많았지만 손흥민이 빠지니 더 심각했다.
후반 32분 요아킨 페레이라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LA FC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역습에서 제레미 에보비세에게 완벽한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에보비세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부앙가의 일대일 찬스도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LA FC는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심각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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