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쿨 김성수가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이긴다'는 주제로 한 패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성수는 '딸아 제발 아프면 아프다고 해라'라며 속풀이를 했다. 그는 "딸이 어릴 때부터 성숙했다. 사춘기가 되면 다들 힘들다는데 딸은 사춘기가 한 달도 안간 것 같다. 선반에서 물건이 떨어져서 발등을 찧었는데 별로 안 아파해서 파스를 발라줬는데 등교하고 너무 아프다며 전화가 와서 병원에 갔더니 골절이 된 거다. 아빠가 걱정할까봐 아프다고 말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전화통화 하면서 집안일이 힘들어 죽어버릴 것 같다고 했더니 애가 '아빠까지 없으면 아 어떡하냐'고 펑펑 울더라. 여러가지 사업을 했는데 실패를 많이 했다. 집에서 힘든 모습을 안 보여줬는데 그걸 느낀건지 힘든 일 있으면 기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성수의 딸은 "아빠가 혼자 날 키우느라 못했던 게 많은 것 같다. 아빠가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인생을 좀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 앞으로 힘든 게 있으면 바로 말하겠다.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성수는 2004년 배우 공형진의 처제였던 강 모씨와 결혼해 딸 김혜빈 양을 얻었으나 2010년 이혼했다. 그러나 2012년 채리나, 야구선수 박용근과 함께 만났던 강씨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후 김성수는 딸을 직접 키웠고, 2014년 재혼했으나 1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김성수는 "딸을 잘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다. 잔소리를 안했는데도 스스로 중고등학교를 한 번도 지각, 결석 없이 출근했다. 미술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수능을 봐서 2군데에 붙었다. 지금은 등록금 보탠다고 아르바이트도 한다"고 훈훈한 일상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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