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미네소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꿀맛 휴식'을 취했다.
LA FC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2026년 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4경기 만의 승점 3점이다. LA FC는 최근 MLS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 승점 20점을 기록한 LA 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세너제이(승점 27)와 밴쿠버(승점 21)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결장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미네소타전을 앞두고 이미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30일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손흥민에게는 '특별 휴식'을 결정했다.
LA FC는 전반 9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을 잘 지켰다.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남았다. LA FC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38대62로 밀렸고, 슈팅에서도 7대24로 뒤졌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6개의 선방을 펼친 게 승리의 동력이었다.
손흥민은 12일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MLS 7차전 원정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결장했다. 골을 제외한 LA FC의 공격력은 예리하지 못했다. 선발 출격한 '흥부 조합'의 또 다른 축인 드니 부앙가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침묵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은 여전히 논란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골이 없다. 도움만 7개를 기록했다. 챔피언스컵(2골 4도움)을 포함하면 공식전 2골 11도움이다.
올 시즌 LA FC의 지휘봉을 잡은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전술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부인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우리는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기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는 항상 팀에서 9번이나 가짜 9번으로 뛰었다"며 "가끔 경기 중에 손흥민이 너무 아래로 내려올 때가 있는데, 만약 그가 미드필드 지역까지 많이 내려온다는 이야기면 그 점은 동의한다. 우리도 그가 라인 사이 공간으로 내려오길 원하긴 하지만, 미드필더로 뛴 적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자신이 주문한 것보다 더 많이 밑으로 내려온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2선까지 내려오는 문제는 자신에게 패스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주변에서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가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도 바로 그 지점"이라고 인정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팀 플레이어다. 저희가 평가하고 시도하는 것은 공격 조직 시에 손흥민 근처에 다른 선수들을 배치해 연계 플레이를 늘리는 것이다. 손흥민을 돕고 싶다. 나도 손흥민이 골을 넣길 바라고, 손흥민도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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