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가 다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
베르너가 뛰고 있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 시티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새너제이는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새너제이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베르너였다. 전반 8분 선제골 과정에도 작은 기여를 했던 베르너는 역전승을 자신의 손으로 이끌었다. 1-2로 끌려가던 새너제이, 베르너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2분 베르너는 니코 사키리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밀어줬다. 이때 사키리스가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베르너였다. 베르너는 침착한 슈팅으로 경기를 2-2로 만들었다.
역전의 재역전을 만든 선수도 베르너였다. 후반 37분 역습에서 우세니 보우다가 크로스를 올려줬다. 베르너는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새너제이에 리드를 안겼다. 새너제이는 베르너의 역전골을 지켜내며 어렵게 승점 3점을 챙겼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너제이로 합류한 뒤 갑자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2019~2020시즌 RB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줬던 폭발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오늘 2골을 추가한 베르너는 리그 7경기에서 4골 3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
베르너를 영입할 때 새너제이 팬들도 반신반의했을 것이다.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2020~2021시즌 이후로 베르너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프로의식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놓치자 골 넣는 법을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2022~2023시즌 다시 친정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토트넘으로 임대된 후 다시 추락했다.
2024~2025시즌에는 부진의 정점을 찍었다. FA컵에서 5부 리그 구단을 만나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27경기 1골 3도움이라는 초라란 성적을 거둔 후 독일로 돌아갔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다시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이후 미래를 고민하던 베르너는 손흥민의 조언을 받아 미국행을 결정했다.
새너제이 이적이 확정된 후 베르너는 "당연히 토트넘에서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던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고백한 바 있다. 베르너는 새너제이 소속으로 손흥민과 대결했을 때도 찐한 포옹을 나누며 우정을 과시했다. LA FC를 1대4로 물리친 후에도 베르너는 "우리는 좋은 친구였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번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기뻤다"고 했을 정도.
미국행 선택을 도와준 손흥민이 고마울 수밖에 없는 베르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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