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 7번을 넘겨 받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사비 시몬스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소속 클럽 토트넘은 물론이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몬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울버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서 심각해 보이는 무릎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는 후반 15분쯤 상대 수비수 우고 부에노와 경합하던 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시몬스는 무릎을 움켜쥐고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다. 토트넘 의료진은 기초 점검 후 시몬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그는 경기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은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시몬스가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최대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작년 8월 2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6500만유로였다. 토트넘 구단이 역대 지불한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또 구단은 시몬스에게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주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10년간 뛴 토트넘을 떠난 미국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울버햄턴 상대로 팔리냐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후 시몬스와 앞서 전반전에 교체된 솔란케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시몬스와 부상으로 교체되었으나 자력으로 걸어 나간 솔란케에 대해 "의료진과 대화했지만 (정확한 상태는) 아직 모른다. 오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솔란케는 근육 문제인데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 시몬스는 (무릎) 통증을 느꼈지만, 내가 대화해 보니 부상 직후보다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턴을 제압하며 올해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리그 16경기 만에 무승 행진을 끊었다. 승점 34점의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권인 18위를 유지했다. 17위 웨스트햄(승점 36)도 이날 에버턴을 잡으면서 토트넘의 승점차를 2점 그대로 유지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 둘다 리그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두 팀에 매 경기가 결승전인 셈이다.
사비 시몬스의 부상 가능성은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47일 앞둔 네덜란드 대표팀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 쿠만 감독은 최근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마테이스 더 리흐트(맨유), 제레미 프림퐁(리버풀) 등을 지난 3월 친선경기에 차출하지 못했다. 또 PSV의 주장이자 미더필더인 예르디 스하우텐은 이달초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시몬스까지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경우 전력 누수가 상당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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