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매체 탑 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각) '여름 이적시장 시작을 몇 주 앞두고, 이강인의 미래가 완전히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로부터 매력적인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알 아흘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프랑스 유력 매체들이 아닌 공신력이 낮은 매체들로부터 언급이 되고 있는 중이다.
탑 메르카토는 '최근 몇 주간 이강인의 이적설은 다소 잠잠했으나, '파리 생제르맹(PSG) Inside Actus'가 새로운 정보를 입수했다. 이 파리 전문 소식통에 따르면, PSG은 알 아흘리 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매우 훌륭한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확한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는 사우디 클럽이 파리가 요구한 4000만유로(약 692억원)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알 아흘리는 현존하는 아시아 최고의 구단이다. 이적설이 터진 직후 알 아흘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결승전에서 마치다 젤비아를 제압하고 2회 연속 아시아 최정상 구단을 차지했다. 이적설이 사실이라면 알 아흘리는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륙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매체는 'PSG는 아직 (제안을) 승낙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이강인을 설득해 계약을 연장하려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PSG는 그의 경기력(35경기 3골 4도움)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슈퍼 조커인 이강인을 팀에 잔류시키고 싶어 한다'며 PSG가 이강인을 무조건 방출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중요한 건 이강인의 마음이다. PSG가 알 아흘리의 제안을 수락해도 이강인이 이적하고 싶지 않으면 이적은 성사될 수 없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강인이다.
탑 메르카토는 '이강인 측은 아직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같은 소식통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특히 PSG가 다른 팀들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어, 장단점을 따져보고 자신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슈퍼스타급 선수들 중에서는 사우디행을 선택한 선수가 없다. 손흥민은 과거 알 이티하드가 보낸 총액 1억2000만유로(약 2080억원)의 계약을 토트넘에 잔류하기 위해 거절한 바 있다. 이제 전성기 구간에 진입하는 이강인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이적을 고민하는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건 알 아흘리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후계자로 이강인을 점찍어놓은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이강인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뛴 후에 미래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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