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황보라가 만 1세 아들 육아의 현실을 고백하며 결국 아동 상담까지 고민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위험천만 고속도로 위 육아에 쓰러져 버린 초보맘 황보라ㅣ첫 놀이동산, 아들 육아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보라는 친한 육아 동지들과 함께 아이 네 명을 데리고 1박 2일 봄 나들이 여행을 떠났다. 그는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겠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고, "세 커플 모두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다. 편한 육아가 될지 지독한 육아가 될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아들 우인이는 형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즐거워했고, 초등학교 4학년 형이 동생들을 돌보는 모습에 황보라는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된다. 너무 좋다"며 잠시 육아에서 해방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놀이공원에서 우인이는 회전목마를 보고 칭얼대기 시작했고, 탑승 후에도 제대로 앉지 못해 직원의 도움을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황보라는 통제되지 않는 아들 행동에 점점 지쳐갔다. 결국 그는 "우인이는 놀이기구는 포기다. 내가 힘들어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털어놨다.
이후 키즈카페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힘이 부쩍 세진 우인이는 엄마를 이끌고 곳곳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다른 가족의 간식을 요구하며 떼를 쓰기도 했다. 황보라는 "그래도 함께라서 즐거운 나들이인 줄 알았는데…"라며 한탄했다.
다음날 귀가길,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고속도로 위에서 우인이는 한 시간 넘게 칭얼거렸고, 결국 황보라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치며 감정이 폭발했다. 그는 "이날은 정말 한계였다. 너무 힘들어서 카메라가 기울어진 것도 몰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집에 도착한 뒤 황보라는 아들과 남편을 먼저 집에 보낸 뒤 차 안에서 지쳐 쓰러졌다. 그는 "도저히 올라갈 기운이 없다"며 한동안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다.
황보라는 "너무 힘들다. 핸들링이 아예 안 되고 컨트롤도 안 된다"며 "우인이가 너무 산만해서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게 아이 문제인지, 내 양육 방식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그는 "더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다"며 구토감과 심한 갈증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앞서 황보라의 아들은 친구와 함께 간 문화센터 수업에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의 공부까지 방해했고, 결국 따로 수업을 받기도 했다.
당시 선생님은 이런 친구들도 있다고 위로했지만 결국 폭발한 황보라는 아들을 향해 "넌 블랙리스트다. 넌 이제 뭐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거 같다"라고 속함을 토로했다.
"솔직히 너무 울고 싶었다.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라고 토로한 황보라는 결국 "우인이는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아동 상담을 결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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