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리아즈 출신 효경이 K팝 걸그룹의 실태를 폭로했다.
효경은 최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그룹의 센터 자리는 실력이나 인기가 기준이 아니었다. CEO와 연애 관계에 있는 멤버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일은 소규모 기획사에서는 공공연한 일이었다. 팬들은 그 멤버가 왜 센터인지 이해 못했겠지만 내부에서는 다들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다만 효경은 해당 그룹 명이나 인물 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효경은 아리아즈 활동에 대해 "2년 반 동안 활동하고 첫 정산서를 받았는데 빚 뿐이었다. 소속사는 우리가 데뷔 전 쓴 트레이닝 비용, 의상비, 숙소비, 밥값까지 전부 우리 빚으로 계산했다"며 "영화 출연 제안도 받았는데 소속사가 거절하고 이유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효경은 "이걸 말해야 하나 오래 고민했지만 나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게 싫었다"고 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데뷔 전 트레이닝 비용 등으로 사용한 금액을 데뷔 후 정산금에서 공제하는 일은 아리아즈 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동등하게 적용되는 사안이라 특별히 불공정 계약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실명이 아닌, 자극적인 익명 폭로는 불필요한 추측과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아리아즈는 스타제국 산하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그룹으로 2019년 10월 데뷔했다. 그러나 2010년 멤버 주은이 학폭 의혹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치며 2022년 4월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 아리아즈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효경은 JTBC '믹스나인'에 출전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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