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SSG 랜더스 김재환이 열흘만에 1군에 복귀했다.
SSG는 7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재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한유섬이 말소됐다. 한유섬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1할6푼2리(74타수 12안타) 무홈런 3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9타수 4안타로 타율 1할3푼8리에 그쳤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6일 경기는 결장했고, 결국 이날 재조정 시간을 갖기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김재환이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SG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김재환은 24경기에서 타율 1할1푼(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OPS 0.462를 기록했다. 안타(9안타)보다 볼넷(18개)이 2배 더 많을 정도로 출루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시원한 장타가 터지지 않으니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재환은 강화 2군 구장에서 합숙 훈련까지 자처할 정도로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했다. 퓨처스리그는 4경기를 뛰면서 12타수 4안타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당초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을 성급하게 올리기 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주고 본인이 스스로 괜찮다고 할 때 복귀시킬 것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절묘했다. 한유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역할을 2군에서 채울 수 있는 누군가를 찾는다면 김재환이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타격감을 결과로 보여준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숭용 감독은 7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준비가 잘 됐다고 하고, 이명기 2군 타격코치도 같은 생각이라고 하더라. 유섬이도 허리가 안좋아서 2군으로 보내고 콜업했다. 준비도 잘하고 자신감도 얻었다고 하니 기용을 해봤다"면서 이날 김재환을 5번-지명타자로 곧장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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