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9일 11회 승부에도 6대6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키움과 KT.
치열함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9회까지 1-1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다.
승자는 키움 히어로즈이었다. 연패 탈출의 절실함에서 한 뼘 앞섰다.
키움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전에서 안치홍의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5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후 오선진 박주홍의 연속 안타에 이은 고의 4구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안치홍이 KT 6번째 투수 김민수의 4구째를 강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양손을 번쩍 들어올린 안치홍은 동료들의 물세례 속에 홈을 밟았다.
KT는 10일 키움전에 김민혁 (좌익수) 최원준 (우익수) 김현수 (1루수) 장성우 (지명타자) 힐리어드 (중견수) 김상수 (2루수) 권동진 (3루수) 한승택 (포수) 이강민 (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시즌 첫 콜업된 배제성.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훈련 중 오른쪽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애 온 배제성은 소형준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선발 자리를 메운다.
첫 단추를 잘 뀄다. 3⅓이닝 동안 예정된 50구를 던지며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0㎞ 강속구와 주무기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키움 타선에 맞섰다.
키움은 박주홍(중견수) 서건창(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최주환(1루수) 임병욱(좌익수) 주성원(우익수) 양현종(3루수) 박성빈(포수) 권혁빈(유격수) 라인업으로 맞섰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이닝 2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92구를 던진 박준현은 최고 157㎞ 포심패스트볼 49개, 최고 145㎞ 고속 슬라이더 26개, 커브 16개를 섞어 KT 강타선의 예봉을 피했다.
양 팀의 첫 득점은 선발 투수들이 내려간 뒤 나왔다.
6회초 KT가 김현수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말 키움이 곧바로 반격했다. 서건창의 볼넷과 임병욱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에서 대타 브룩스가 바뀐 투수 스기모토의 초구 146㎞ 높은 커터를 당겨 우익수 앞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곧바로 원점으로 돌렸다.
9일 키움전에서 6타수5안타 맹활약 한 KT 김상수는 이날도 4타수3안타와 선제 타점을 기록, 첫 3타석까지 7타석 연속 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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