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구 증가와 함께 한때 오래된 주거 공간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PVC 바닥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저가 인테리어 자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과 실내 안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펫테리어' 시장의 핵심 바닥재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실제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에서도 '셀프 장판', '장판 시공' 등 구매 의도가 반영된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며 관련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를 주요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국내에서는 소형견 비중이 높아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생하는 슬개골 탈구 등 관절 질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단한 타일이나 마루보다 충격 흡수와 미끄럼 저감 기능을 갖춘 PVC 바닥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미끄럽지 않은 바닥재", "쿠션감 있는 장판" 관련 후기가 확산되며 펫테리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는 반려동물 친화 기능을 강화한 PVC 바닥재 '숲 도담'과 '포레스톤'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숲 도담'은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결합한 듀얼 구조를 적용해 반려동물의 발톱 스크래치를 줄이고 보행 충격을 완화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애견협회와 KOTITI시험연구원의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반려동물 친화 성능을 인정받았다.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 역시 반려동물 가구 사이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약 5mm 두께의 도톰한 구조를 적용해 보행 피로를 줄이고 미끄럼 저감 설계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고, 우드는 스톤 패턴 기반 디자인을 적용해 최근 인기를 끄는 '스톤테리어' 감성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로 LX하우시스는 '엑스컴포트', 현대L&C는 '아티움' 등을 선보이며 쿠션감과 생활 안전성을 강조한 PVC 바닥재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바닥재는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을 고려한 생활형 자재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PVC 바닥재는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 기능 측면에서 펫테리어 시장과 높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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