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매체가 이번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고의 장면으로 이정후의 그라운드 홈런을 꼽았다.
맥코비 크로니클은 18일(한국시각) '이번 주만큼은 정말 선택지가 넘쳐났다고 말할 수 있겠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까? 이정후의 그라운드 홈런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LA 다저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에밋 시한의 세번째 공을 밀어쳤다. 이 공은 좌익수 쪽 파울라인 근처에 떨어졌다. 평범한 2루타성 타구였지만, 담장에 맞은 뒤 방향이 급전환됐고,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공을 재빠르게 처리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타석부터 1루와 2루, 그리고 3루까지 돈 뒤 홈 플레이트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시즌 세 번째 홈런이자 그의 인생 첫 그라운드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3점을 실점하면서 2-5로 패배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그라운드 홈런에 대해 '그라운드 홈런은 언제나 볼 가치가 있는 장면이다'며 '게다가 이정후는 그걸 다저스를 상대로 해냈고, 이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고 극찬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있는 팀이다. 압도적인 선수층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물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그 경기에서 패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정후가 보여준 놀라운 플레이의 가치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며 '이번 주 최고의 장면으로 손색이 없었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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