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과 킬리안 음바페는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무리뉴 감독의 레알 복귀가 확정됐다. 아직 공식발표만 없었지만 유력 매체들의 보도가 일제히 쏟아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레알로 돌아온다"며 계약이 성사됐을 때만 외치는 'HERE WE GO'를 꺼냈다.
그는 "무리뉴 감독과 레알은 모든 조건을 두고 구두합의를 마쳤으며 서류 작성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계획은 2년 계약이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과 빌바오의 경기가 끝난 후에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다. 스페셜 원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영국 더 선은 무리뉴 체제에서 레알이 어떻게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것인지를 전망했다. 매체는 '레알은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에서 완벽한 리빌딩을 감행할 수도 있다. 무리뉴는 부임과 동시에 완전히 새로워진 미드필더진을 구축하며 팀에 자신의 지배력을 즉각적으로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더 선은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로드리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사령탑 교체가 현실화될 경우 로드리의 영입이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로드리의 이적은 난항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재계약 협상 추이에 달려있다'며 무리뉴 감독이 로드리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여기에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 역시 이적설이 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무리뉴는 로드리, 페르난데스, 그리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이어지는 완전히 새로운 강력한 미드필더 조합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놀라운 건 공격진이었다. 매체는 '가장 큰 이변은 공격진에서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음바페가 무리뉴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면 말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을 강요받는 대신,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왼쪽 측면 역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주드 벨링엄은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이나 가짜 공격수 위치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복귀할 확률이 높은 니코 파스는 우측면에 배치되어 안쪽의 강력한 공간으로 파고드는 역할을 맡고, 그 공간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버래핑으로 메워줄 수 있다'며 음바페를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현재 음바페는 레알에서도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비 알론소와는 사이가 좋았던 음바페지만 알바로 아르벨로아 임시 감독과는 좋은 관계를 쌓지 못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으며 레알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공격수를 굉장히 싫어한다.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음바페를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무리뉴 체제에서 음바페가 잘 녹아들지 못하면 전 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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