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미안합니다…감정이 너무 격해져서요" 맨유 떠나는 '6000만 파운드' 카세미루→불가피하게 인터뷰 패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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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세미루(맨유)가 결국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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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카세미루가 맨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서지 못했다. 감정에 휩싸여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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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카세미루의 맨유 홈 고별전이기도 했다. 1992년생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그는 지난 1월 맨유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카세미루가 올 여름 맨유를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각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맨유는 기본 이적료 6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그는 맨유에서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경기력 논란을 야기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팀 사정상 센터백으로도 뛰었다. 엉성한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곤 했다. '월클'은 '월클'이었다. 그는 체중감량에 성공하며 전성기 기량을 찾았다.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9득점-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최종 3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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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노팅엄과의 경기 뒤 기립 박수를 받았다. 팬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하기로 한 공식 기자회견에는 나서지 못했다. 미러는 또 다른 언론 더선의 보도를 인용해 '카세미루가 경기 뒤 예정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벅찼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카세미루는 "우리는 인생에서 지나치는 곳이 있다. 우리 자신의 일부가 되는 곳도 있다. 맨체스터는 영원히 내 고향일 것이다. 도시, 구단,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난 4년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가족과 나는 평생을 함께할 것이다. 여기서 느낀 행복과 따뜻함을 표현하기에는 말이 충분하지 않다. 첫날부터 모든 응원과 추억, 우리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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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를 떠나 보내는 마이클 캐릭 감독도 "그는 우리에게도, 개인적으로도, 팀에도 환상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분명 기복이 있었지만, 강력한 인연을 보니 정말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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