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맨체스터 시티의 일처리가 속전속결이다.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를 명문 클럽으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작별하는 것으로 합의된 가운데 새 사령탑으로 전 첼시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가 바통을 넘겨 받는 수순이다. 맨시티 수뇌부는 미리 자연스런 감독 교체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마레스카가 맨시티와 감독 선임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19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서명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마레스카는 과르디올라를 대체할 가장 이상적인 후보로 거론돼 왔다. 마레스카는 지난 2023년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할 때 수석코치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도 마레스카가 구단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 10년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는 현재 매체의 보도가 이미 나왔다. 오는 25일 열릴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최종전이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동안 총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컵과 FA컵 두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아스널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는 리그 2위로 아스널에 승점 5점 뒤처져 있다.
만 46세의 마레스카는 2023년 레스터시티의 감독을 맡기 전 과르디올라 밑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 그는 레스터를 1부로 승격시킨 후 2024년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올해 1월 구단 경영진과 충돌 후 전격 경질됐다. 이후 야인으로 지냈다.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이미 과르디올라의 후임 사령탑 제안에 동의했다. 맨시티 구단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감독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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