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500원 선을 하회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팽창했다.
29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20원 떨어진 1,494.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502.80원과 비교하면 8.80원 하락했다.
미국 백악관 당국자는 백악관 기자단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자 백악관이 확인한 것이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트럼프의 최종 승인을 아직 남겨두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미국 언론은 양측 실무 협상단이 이번 주 초 이미 합의했으며 양측 최고 지도자의 승인만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개시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도 낙폭을 키웠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발맞춰 1,500원 선 아래로 뚫고 내려갔다.
오전 2시 5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5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714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91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2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0.90원, 저점은 1,493.60원이었다. 변동폭은 17.3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212억2천8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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