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丙申年)'의 해가 밝았다. 올 한해 재빠르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빌 원숭이띠 스타는 누가있을까.
한국축구에는 92라인이 대세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진수(호펜하임) 이재성(전북) 황의조(성남) 등 슈틸리케호의 핵심들이 모두 원숭이띠, 1992년생이다. 올 여름 손흥민은 아시아최고액인 3000만유로(약 403억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최고의 선수다. 그는 최근 부진을 딛고 29일(이하 한국시각)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01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올해도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손흥민의 절친 김진수는 마르쿠스 기스돌 감독이 물러나고 후프 슈테벤스 감독 부임 후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의 영건 이재성과 황의조도 올해 기대되는 스타다.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재성은 이제 확실한 한국축구의 얼굴로 떠올랐다. 지난해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올해 유럽행이 가장 유력한 선수기도 하다. 황의조는 지난해 마침내 미완의 대기 딱지를 벗었다. 슈틸리케호에서도 원톱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외국으로 눈을 돌리면 1992년생에 유독 대세 스타들이 몰려있다. 대표주자는 메시-호날두 시대의 뒤를 잇는 차세대 축구황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네이마르는 유럽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밖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첼시), 독일 축구의 미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스페인의 두 테크니션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최고의 선수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맨유 수비의 만능열쇠 필 존스 등이 모두 1992년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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