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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펜서 효과라고 단정할 수 없다. 점점 잡혀가는 팀 체계 속에 스펜서가 활약할 여유가 생겼다. 그 체계의 중심, 바로 김선형과 김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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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부상 악재도 영향이 컸다. 김선형처럼 확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김민수가 빠지자 공-수 균형이 모두 무너져 버렸다. 최부경이 군 입대로 빠진 상황에서 수비 궂은 일 등을 할 사람이 없었다. 공격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김민수의 스타일상 다양한 미스매치를 이끌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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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K는 시즌 전 미국 전지훈련 등을 통해 지금의 농구를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이탈, 부상으로 초반부터 꼬이고 말았다. 문 감독은 "2연승을 해서가 아니라, 그 전 패했던 모비스전도 사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부터 이런 경기력이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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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 라운드 SK가 기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지금부터 SK에게 잘못 보이는 팀들은 나중 순위 싸움에 있어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최근 SK의 경기력은 6강 경쟁 팀들과 비교해 뒤질 게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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