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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시즌 연봉은 김현수와 최형우가 6억원으로 같았고, 양현종은 그보다 2억원이 적은 4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활약상을 무시하고 단순히 연봉 수준만 보면 양현종이 두 선수를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KIA 구단도 다른 선수들의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양현종을 평가해 재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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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14년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활약상. 최근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데다 2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소화해 몸상태에 이상없음도 보여줬다. 연봉은 2014년 2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6억원, 3억3000만원이 올랐다. 이 인상폭을 적용하면 올해 연봉은 9억3000만원이 된다. SK는 김광현의 연봉 책정에 있어 '상징성'을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창단 후 김광현과 같은 존재감의 에이스는 없었다. '10억원설'이 나오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FA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가능한 액수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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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시당초 최고 연봉을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한쪽이 먼저 계약을 확정하면 나중에 발표하는 구단은 그보다 높은 액수로 갈 수 밖에 없다. 또 먼저 발표하는 쪽이 '무리한' 액수로 계약을 하면, 나중에 발표하는 구단은 부담이 커진다. 또다른 종류의 몸값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구단들이 연봉고과 시스템에 맞춰 합리적인 액수를 책정해 놓았을텐데, 그렇다면 눈치싸움은 큰 의미가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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