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정 운(26)을 영입했다.
제주는 5일 크로아티아 리그 RNK스플리트에서 활약하던 왼쪽 윙백 정 운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 12월28일 단독보도>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 운은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듬해 크로아티아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스트라 1961에 입단한 정운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2014년에는 크로아티아 유력지가 선정한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선정됐다. 2015년 크로아티아 상위팀 RNK스플리트로 이적한 정운은 측면 수비 강화를 노리던 제주의 러브콜을 받아 국내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1m80-76kg의 탄탄한 체격과 터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정운의 가세로 제주의 측면 수비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조성환 감독은 정운을 왼쪽으로, 양발잡이인 김수범을 오른쪽으로 돌려 정다훤의 군입대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정 운은 저돌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풀백이다. 팀 워크와 헌신을 강조하는 제주의 팀컬러에도 잘 맞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정 운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뛰다가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제주가 부상으로 수비가 부진했다고 들었다. 더욱 견고함 모습으로 제주의 수비벽이 다시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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