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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의미가 있는 영입이다. 사실 옥스프링은 kt로 떠나며 롯데와 좋지 않은 이별을 했다. 선수 본인은 2013, 2014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했지만, 롯데는 지난해 더 강한 투수를 찾겠다며 옥스프링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 때 kt가 무적이 된 옥스프링을 붙잡았다. 옥스프링은 공개적으로 롯데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했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이 지난해 개막전에서 맞붙었는데, 옥스프링은 "개막전에 나가 무조건 잘 던지고 싶다"며 이를 갈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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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지지를 받는 옥스프링을 다시 선수로 영입할 수 없는 가운데, 코치로 영입한 건 롯데의 절묘한 선택이었다.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던 옥스프링 입장에서도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지만, 롯데의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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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효과를 제대로 본 롯데는 옥스프링 카드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사안이었다. 안그래도 최근 토종 코치들을 데려오기 힘든 상황에, 1억원 남짓의 연봉을 주며 스타 선수 못지 않은 코치를 영입할 수 있는 건 구단 홍보와 마케팅에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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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다. 단순한 화제 몰이를 위해 미래에 대한 큰 계산 없이 외국인 코치들을 마구잡이로 영입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이겨내야 한다. 또, 현장에서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토종 코칭스태프에 대한 배려도 해야 한다. 일례로 야구계에서는 롯데가 차기 감독 후보로 프랑코를 염두에 두고 데려온 게 아니냐는 소문이 흘렀다. 프랑코 정도의 인지도 있는 인사가 큰 이득 없이 상동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는 제안을 받아들였겠냐는 것이다. 이런 소문이 나면 조원우 신임 감독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들은 힘이 빠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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