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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시작하며 삼성 류중일 감독의 머릿속엔 박해민이 없었다. 배영섭이 군입대하며 빈 중견수 자리에 정형식을 최우선 후보로 놓고 전지훈련부터 신경을 썼다. 정형식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영욱 김헌곤 등 많은 선수들을 기용했으나 실패했다. 박해민은 1군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을 정도로 눈에 띄지 못했던 선수. 2군에서 박해민을 추천하자 류 감독은 1군에 올려 그를 대주자와 대수비로 기용했다. 그가 예상외로 좋은 모습을 보이자 5월초 선발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좋은 수비와 타격을 보이자 결국 중견수 자리를 그에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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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의 방출과 나바로 박석민의 이탈로 삼성은 전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수혈도 사실상 없었다. 있는 선수를 키워야 한다. 야수쪽에선 박해민 구자욱 등 젊은 선수들이 나와줬지만 투수쪽에선 이렇다할 주전급 젊은 투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마운드 약화가 예상되는 올시즌엔 투수쪽에서 제2의 박해민과 제2의 구자욱이 꼭 나와줘야하는 상황. 빈자리가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들에겐 많은 기회가 온다는 뜻이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이겨 신축구장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뛰게될 삼성의 새 인물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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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것은 삼성에 새로운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그동안 외부FA를 잡는 대신 BB아크 등을 만들어 선수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육성 시스템을 통해 키워진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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