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이 루이스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
최 감독은 4일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 이동국과 함께 할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고 했다. 루이스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였다.
현재 전북은 폭풍 영입 중이다. 김보경과 이종호, 임종은, 최재수, 고무열을 데려왔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로페즈와 김효기도 영입할 예정이다.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수들이다. 전북은 이동국과 함께 원톱을 분담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동시 우승을 노린다. 원톱에 이동국 한 명을 가지고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2015년에도 상반기에 에두(허베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동국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문제는 선수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 이동국급 선수들은 대부분 그 구단의 간판이다. 데리고 오기가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아시아쿼터는 애매하다. 이동국이면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의 각 팀들이 그런 선수를 내줄리가 없다. 결국 아시아인이 아닌 선수 중에서 찾아야 한다.
그런데 현재 전북의 외국인 선수 쿼터는 가득 차있다. 레오나르도와는 2015년 재계약했다. 우르코 베라는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제주의 에이스 로페즈가 들어올 예정이다. 결국 교체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루이스다.
루이스는 2015년 여름 전북으로 전격 복귀했다. 에닝요가 떠난 자리를 메웠다. 최 감독의 기대는 컸다. 루이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에서 뛰면서 26골-24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적했다. 에미리트 클럽과 알 샤밥에서 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 감독은 2015년 시즌 시작 전 열린 UAE 전지훈련에서 루이스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까지 했다. 하지만 여름 전북으로 복귀한 루이스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스피드와 파괴력이 떨어졌다. 올 시즌 K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2도움에 그쳤다.
계륵 신세가 된 루이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이번 'UAE 전지훈련'이다. 전북은 5일부터 2월1일까지 UAE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 기간 중에 루이스가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줘야 한다. 특히 15일 열리게 될 도르트문트와의 친선 경기가 중요하다. 루이스가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최 감독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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