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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전쟁'은 클래식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6일 현재 이적시장 흐름을 점검해보면 '2강'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그룹A행은 달리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인다. 보강 없이 한숨만 쉬고 있는 수원 삼성의 저력은 여전히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사상 첫 그룹B행의 멍에를 썼던 '명가' 울산 현대는 알짜배기들을 대거 수혈하면서 그룹A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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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행보가 돋보인다. 2년 연속 그룹A행을 향한 거침없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 귀화 제의를 받았던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풀백 정 운을 비롯해 광주FC의 살림꾼 김호남과 일본 J리그 구마모토, 후쿠오카에서 각각 활약했던 권한진과 이광선을 데려왔다. 로페즈가 빠진 외국인 선수 자리에도 토스카노와 모이세스를 영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지난해 조성환 감독이 부임 첫해 입힌 전술적 색깔이 어느 정도 완성된 만큼 새 식구 가세로 큰 힘을 받았다는 평가다. 3년 연속 그룹B행에 울었던 전남은 '다크호스'다. 김병지 레안드리뉴(이상 계약만료) 이종호 임종은(이상 전북)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전성찬 조석재 이호승에 유고비치까지 가세하면서 공백은 상당 부분 메워졌다. 조직력만 잘 갖춰진다면 충분히 그룹A행에 도전할 만한 전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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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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