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 위해서다.
박병호는 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달까지는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것 같다. 캠프에는 일단 가족 없이 혼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호에 앞서 피츠버그에 진출한 강정호도 넥센 선수들과 미국에서 몸을 만들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번에도 흔쾌히 "여기서 몸을 만들다가 넘어가라"고 말을 했다.
박병호의 소속 팀 미네소타는 추위로 유명하다. 4월까지도 경기를 하는데 지장 있을 만큼 기온이 낮다. 박병호는 이에 "계약을 위해 찾았을 때는 한국 날씨와 비슷했다. 신기한 점은 구단 직원이 다들 인사할 때 '이 곳 날씨 어떤 것 같냐'는 질문이었다"며 "그래도 감독님이 '추운 날씨이지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하시더라. 내가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홈 구장 타깃 필드에 대해서는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운데 담장과 왼쪽 폴대까지는 잠실 야구장이랑 비슷한 것 같다"며 "직접 가서 타격훈련 해봐야 거리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장타력을 끌어 올리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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