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부경에서 활약하다 서울로 이적한 조성곤이 성공적인 '서울 데뷔전'을 치렀다.
조성곤은 지난 3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4경주(1400m)에서 '친친짠(3세·수·조교사 박대흥)'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하면서 버티기에 성공, 부경에서 떨쳤던 기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새해 첫 경주였던 1월 1주차 경주에서 총 15차례 나서 1승에 2위 2회(승률 6.7%·복승률 20%)를 기록하면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는 평가다. 서울 대표 기수로 꼽히는 문세영이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맞대결이 무산된 게 옥에 티였다.
조성곤은 지난해 104승으로 부경 기수 부문 사상 첫 세 자릿수 승수의 역사를 썼다.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당대불패'와 호흡을 맞춘 기수로 유명세를 탔다. 2015년 그랑프리에서는 '볼드킹즈'에 기승해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그동안 문세영과 페로비치의 맞대결로 압축됐던 과천벌에 조성곤이 가세하면서 경쟁구도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서울에서 부경으로 이적한 서승운은 데뷔전에서 5차례 출전했으나 3착 1회에 그쳤다. 성적은 부진했으나 기승했던 경주마의 인기순위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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