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루함만 가득했던 전반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마크툼 빈 라시드 알 마크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최적의 조합을 가리기 위한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지난 UAE전과 비교해 6명이 바뀌었다. 4-3-3 카드를 꺼낸 신 감독은 김 현(제주)을 최전방에 포진시켰다. 좌우 측면에는 김승준(울산)과 진성욱(인천)이 섰다.
미드필드는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이 공격적으로 나서고 박용우(서울)이 뒤를 받친다. 포백은 주전이 총출동했다. 심상민(서울)-송주훈(미토 홀리호크)-연제민(서울)-이슬찬(전남)이 나섰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켰다.
전반 45분 내내 수비 위주였다. 포백라인은 주전급을 내세웠다. 여기에 허리라인 역시 수비쪽으로 비중을 크게 뒀다. 조심스러운 경기 흐름이었다. 하지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사우디는 라인을 끌어올렸다. 허리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얼리크로스나 스루패스 등 다양한 공격으로 나섰다. 다행인 것은 한국 수비진의 집중력이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보이며 사우디의 슈팅을 막아냈다.
수비에 힘을 실다보니 이렇다할 공격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 전개에 시간이 걸렸다.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주더라도 수적 열세에 빠졌다. 볼은 전방으로 왔지만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늦었다. 허리에서의 잔실수도 자주 보였다. 허리에서 볼소유권을 내주면서 위험한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코너에서 이슬찬이 때린 오른발 발리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 끝에 결국 첫 45분은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에는 더욱 파괴력있고 더욱 공격적인 선수들이 필요할 것 같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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