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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스포일러인 드라마기에,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육룡이 나르샤' 표 긴장백배 짝꿍들을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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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하륜(조희봉)은 이방원(유아인)을 왕위에 올리는 책사이다. '육룡이 나르샤'가 28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극 중 현재 하륜과 이방원의 관계는 다소 적대적이다. 하륜이 '십팔자위왕설'을 퍼뜨리고 조민수(최종환) 곁에 서서 이성계파의 개혁을 막으려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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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주 vs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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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회에서 정몽주와 이방원이 마주했다. 이날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다시는 백성을 팔지 말거라"고 말했다. 지금의 개혁 의지가 백성을 위해서인지, 가문의 영달을 위해서인지 경고한 것. 후세에 기록될 역사보다, 현재의 백성이 더 중요함을 주장한 이방원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스승님"이라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안방극장을 극도의 긴장감으로 물들인 장면이다.
정몽주와 정도전(김명민)은 뜻을 함께 한 동지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두 사람은 '조선 건국'을 두고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정몽주는 고려라는 나라 안에서, 개혁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고려가 아닌 새 나라, 조선에서 새로운 개혁을 이루고자 했다.
'육룡이 나르샤' 27회에서 정몽주는 정도전의 동굴에서 지도 속 신조선을 발견, 경악했다. 수없이 고민해 완성시킨 정도전의 개혁안을 본 정몽주는 "고려의 틀 안에서 하세"라며 정도전을 설득했다. 반역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것. 하지만 정도전은 "왜요? 왜 고려여야만 합니까?"라고 되물으며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좀처럼 뜻을 좁히지 못하는 두 사람의 치열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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