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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에게도 로이드 코치는 특별한 지도자였다. 선수들에게도 다정다감한 지도자였다. 로이드 코치는 자신의 종목은 아니지만 윤성빈을 각별히 챙겼다. 영화 '아이언맨'과 '어벤져스'의 광팬인 윤성빈이 자신의 썰매 안쪽에 아이언맨 그림을 새기고 싶다고 하자 로이드 코치가 직접 나서서 처리해 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갑작스러운 스승의 사망. 스승의 유언은 "(한국 대표팀이) 올 시즌 남은 월드컵의 메달을 모두 가져와 달라"는 것이었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G'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 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은 전날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차 55초42, 2차 55초70로 합계 1분51초12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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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마지막에 소중한 선물을 안긴 윤성빈은 시상식에서도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카드를 들어올렸다.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REST IN PEACE. WE LOVE YOU).' 그가 든 카드에 적혀있는 글이었다. 윤성빈은 경기 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돌아가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로이드 스승의 따뜻한 가르침 속에 어느덧 스켈레톤의 떠오르는 별로 성장한 윤성빈. 윤성빈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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