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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영의 시작은 '김연아'였다. 싱가포르에서 살던 2010년 TV에서 김연아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봤다. 피겨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매일매일 동네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김연아의 경기 동영상을 보며 연습에 매진했다. 2013년 유 영은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2014년 12월 열린 랭킹전에서 5위, 2015년 1월 열린 종합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다. 만 10세 7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스포츠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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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180점 이상의 점수는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김연아는 16세였던 2006년 처음으로 180점을 넘겼다. 김연아의 최고점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운 228.56점이다. 포스트 김연아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박소연이나 김해진도 아직 180점을 넘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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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를 평정한 유 영은 아직 국제 무대에는 나설 수 없다. 나이 제한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2015년 7월 기준 만 15세 이상)는 물론이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만 13세 이상)에도 출전할 수 없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최다빈과 박소연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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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우승을 차지한 유 영을 비롯해 임은수(13·응봉초)가 총점 175.97점으로 3위, 김예림(13·군포 양정초)이 173.57점으로 4위에 올랐다. 연맹은 유 영 등 어린 선수들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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