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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리그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나눠서 컨테스트를 펼친다. 운동능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구분해 경쟁을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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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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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부터 살펴보자. 그는 결선 1라운드에서 그대로 날아올라 360도 회전덩크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두번째 덩크 시도에서 자유투 라인 바로 앞에서 날아올라 왼손으로 슬램덩크를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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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덩크를 완성했다.
김선형이 백보드 옆면에 맞혀준 공을 공중에 날아올라 그대로 잡아채며 림을 부쉈다. 단, 한 번에 결정지은 놀라운 덩크 퍼포먼스였다. 이후, 김종규는 그대로 농구공을 굴리며 주니어 올스타팀 선수 전원을 쓰러뜨리는 '볼링 세리머니'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결선 2차 시기에서 보여준 덩크 퍼포먼스는 역대 최강 수준의 '쇼'였다.
이 덩크 퍼포먼스는 탄생 배경이 있다.
김선형과 김종규는 최근 3년 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선형이 대표팀 선배다. 김종규는 "선형이 형과 제가 항상 운동이 끝난 뒤 슈팅 연습을 함께 했어요. 슈팅 훈련 마무리할 때 둘 모두 덩크슛을 경쟁적으로 터뜨렸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탄생한 덩크슛 방법이에요"라고 했다.
같이 경쟁적으로 덩크슛을 터뜨리다 우연히 김선형이 "우리 이렇게 한 번 해 볼까"라고 말했고, 백보드 옆 면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전에서 김종규와 김선형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결국 역대 최상급 덩크슛이 나왔다.
확실히 프로는 달라야 한다. 코트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래야 한다. 실제적 경기력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에서 나오는 퍼포먼스도 마찬가지다. 김종규와 김선형은 코트에서 고단한 슈팅 훈련 이후 즐거움을 찾기 위해 덩크슛을 터뜨리다 방법을 만들어냈다. 한 차례 시도만에 거뜬히 성공시켰다. 코트에서 노력한, 그래서 프로 다웠던 퍼포먼스. 김종규의 덩크왕 등극은 그래서 더욱 가치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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