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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예멘(16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30분)와 함께 C조에 포진했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물론 신태용호의 종착역은 8강이 아니다. 4강은 기본이고, 최소 3위 이내에 포진해야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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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는 도하 입성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UAE에는 2대0으로 승리했지만, 사우디와는 득점없이 비겼다. 희망도 있었지만, 숙제 또한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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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는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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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에서 첫 번째 해답이 있다. 최고의 공격 무기가 될 수 있다. 세트피스는 프리킥과 코너킥 등 볼이 정지된 상황에서 전개되는 플레이다. 축구에서 가장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수단이다.
구심점이 필요하다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팀의 구심점이 확실했다. 동메달 신화는 구심점을 중심으로 한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이 생동했기에 가능했다. 당시 홍명보호의 구심점은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었다.
그럼 신태용호의 그라운드 리더는 누구일까. 번뜩 떠오르지 않는다.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23·서울)가 공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기복이 있다. 특히 수비쪽으로 임무가 편중되면서 공격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는 한계가 있다. 또 공수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원에서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결국 박용우와 함께 류승우(23·레버쿠젠) 권창훈 등이 중간 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박용우 권창훈 류승우가 팀의 척추 역할을 해야 탄탄한 공수밸런스를 구축할 수 있다. 토너머트에선 희생이 우선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점을 한 순간도 잊어선 안된다.
수비 안정은 필수
수비 안정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토너먼트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공격이 아닌 수비다. 신태용호는 UAE전과 사우디전,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겉과 속은 또 달랐다. 특히 사우디전에선 상대의 공격에 여러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선 오버래핑으로 인한 틈이 벌어지면서 공간을 허용했고, 중앙 수비수의 커버플레이도 원활하지 못했다. 사실상 실점이나 다름없는 불안한 장면을 3~4차례 연출했다. 사우디가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한 것은 곱씹어야 할 부분이다.
지혜도 필요하다.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는 길만 막으면 된다. 무리하게 덤비다 보면 독이 될 수 있다. 수비수들의 완급조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 수비는 수비수만의 임무가 아니다. 최전방에서 시작되는 강력한 압박이 1차 저지선이다. 압박이 느슨하면 수비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두 배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 팬들은 후회없는 승부를 기대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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