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재도약에 나선다. 팬택은 'New Pantech, 2016년 경영방향성 설명회'를 갖고 팬택의 부활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정준 대표 겸 경영위원회 의장은 "팬택의 인수는 한 기업의 인수라기 보다는 두 번째 창업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3년 후 팬택의 모습이 과연 어떻게 될까 너무 궁금해서 세월이 빨리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 앞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처럼 틀에 갇혀 껍질을 벗지 못하는 뱀처럼 머물러 있다면 다시 도태될 수 있는 만큼 팬택의 기술, 영업 그리고 여러분 개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되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껍질을 벗고 혁신해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더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성공의 스토리를 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팬택의 재도약을 위해 필요한 4가지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라는 생각, 꾸준한 학습, 글로벌 시장 진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팬택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에 사업 방향성을 잡고 운영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에 편중되어 있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JV 사업)할 계획이다. 현지 업체와 전략적 제휴, 전용 모델 공급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자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NEW 팬택호를 이끌고 있는 문지욱 신임 사장은 "2018년 매출 1조5000조억원, 영업이익 5% 수준은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회사 정상화 이후 결실은 반드시 구성원과 나눌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인 우수한 인적 구성원 전체의 참여와 몰입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1991년 무전기 사업을 시작으로 휴대폰 제조사로 성장가도를 달리다 2007년 시작된 1차 워크아웃을 4년 만에 졸업했지만 2014년 3월 2차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차 워크아웃 시작 5개월 후엔 상거래채권 700억여원을 결제하지 못하면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며 파산 직전에 몰렸던 팬택은 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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