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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희비는 또 엇갈렸다. 메시가 다시 흐름을 바꿨다. 그는 1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년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호날두의 3연패를 저지했다. 41.33%의 득표율을 기록, 호날두(27.76%)를 제치고 통산 5번째이자 3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을 쟁취했다. "지난 2년간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모습을 객석에서 지켜봤다"는 그의 말에서 또 다른 환희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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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전류도 흥미롭다. 미묘한 신경전은 쉼표가 없다. 일례로 FIFA 발롱도르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해 1~3순위까지 표를 행사한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메시,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호날두를 선택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카림 벤제마(1순위), 하메스 로드리게스(2순위), 가레스 베일(3순위),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1순위), 네이마르(2순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순위)에게 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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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돌려 올 시즌 K리그에도 라이벌 구도가 재탄생했다. 메시와 호날두에 비견되진 못하지만 나름 화제만발이다. K리그 통산 최다골 1, 2위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통산 180호골의 이동국(37·전북)과 141골의 데얀(35·서울)이 다시 적으로 맞닥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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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는 데얀이 독식했다. 2011년 24골을 기록, K리그에서 첫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2012년에는 K리그 한 시즌 최다골(31골)을 작성했다. 2013년 19골로 다시 한번 정상에 서며 사상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2011년(16골)과 2012년(26골)에는 데얀에 이어 득점 2위, 2013년에는 6위(13골)에 머물렀다.
둘은 어느덧 마흔 살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의 백미는 역시 이동국과 데얀의 재대결이다. 전북과 함께 서울도 '폭풍 영입'에 가세하며 노장인 둘의 자존심 싸움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호날두, 데얀과 이동국…, 라이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팬들은 스토리가 있는 곳에 열광한다. K리그의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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