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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지난해 신인왕이다. 타율 3할4푼9리로 타격 3위에 오른 구자욱은 11홈런에 17도루를 기록하면서 큰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첫해엔 잘하고 이후 성적이 나지 않는 2년차 징크스를 걱정하는 팬들이 있겠지만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대 선배 이승엽이 "생각보다 성실하더라. 걱정안해도 되겠다"라고 할만큼 야구에 대한 진지함과 성실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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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류중일 감독이 칭찬을 할만큼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구자욱인데 스스로 돌아본 구자욱은 부족한게 많았다. "작년에 진짜 열심히 했다. 하지만 올해는 몸생각도 하면서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체력이 많이 약했던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며 잔부상도 많았다.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하다가 시즌 막판 부상이 왔다"는 구자욱은 "웨이트를 꾸준하게 해서 체력과 힘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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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준비에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보여줄 수 없다. 지난해 주전이 빠질 때나 나갈 수 있는 '땜빵'선수로 출발했던 구자욱은 올해도 선배들과 경쟁을 해야한다. 외야에선 최형우 박한이 박해민 배영섭이 있고 1루엔 채태인이 있다. 지난해 1번 타자로서 좋은 타격을 보여 류중일 감독이 주의깊게 보겠지만 성적이 나쁘면 바로 다른 선수가 대신 나간다. 구자욱이 "경기에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직 내자리가 없어 나태할 수 없다. 자만하지 않고 해야한다"라고 진지하게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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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흘린 땀의 보상을 잘 알고 있는 구자욱은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 작년에 했던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더 땀을 흘리겠다는 뜻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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