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겼지만 패배와 다름없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5)의 속내였다. 판 할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3대3 무승부)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단히 중요한 승점을 잃었다"며 "패배와도 같은 무승부"라고 말했다.
올 시즌 빈공에 시달리던 맨유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뉴캐슬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그래서 결과가 더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실망스럽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더 일찍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추가 득점기회를 놓치며 화를 자초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20라운드까지 17실점만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무려 3실점을 내줬다. 판 할 감독은 "지금까지 환상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그러나 3실점을 했다"면서도 "우리의 수비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다.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사람들이 경기에 빠져드는 이유"라고 말했다.
맨유는 2골-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종료 직전까지 3-2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뉴캐슬의 폴 듀맷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비겼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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