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팀의 R리그 참가 비율은 60%다. 12개 클래식팀 가운데서는 6개팀(전북, 수원, 서울, 성남, 울산, 인천)이 R리그에 나선다. 챌린지 11개팀에서는 8개팀(부산, 대전, 대구, 서울 이랜드, 부천, 고양, 안산, 충주)이 참가한다. R리그 참가는 돈이 든다. 선수단을 더 꾸려야 한다. 유류비와 식사비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이상의 구단들이 R리그에 참가한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다. 전북과 서울 등 강팀들이 대표적이다. 1군 경기 출전 엔트리는 18명이다. 선발은 11명이고 후보가 7명이다. 교체 출전은 3명이다. 4명은 경기에 뛸 수가 없다. R리그 출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꾸준히 유지시켜줘야 한다. 부상 선수 관리에도 R리그는 요긴하다. R리그 출전을 통해 몸상태를 파악하고 출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군경팀인 안산 경찰 축구단도 같은 이유로 R리그에 참가한다. 안산의 창단 취지가 '군복무 중 경기력 유지'다. 1군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R리그에서 뛰며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선수 육성을 통한 비용 절감이다. 주로 시도민 구단들의 R리그 참가 이유다. R리그에는 23세 이하 선수들뿐만 아니라 우선지명 선수와 유소년 선수, 테스트 선수도 출전할 수 있다. R리그 경험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선수단 전체의 풀(pool)이 넓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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