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현역생활 뒤 꽃길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던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5)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콜롬비아 일간지 엘콜롬비아노는 14일(한국시각) '몬드라곤이 13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안정을 되찾았으나 경과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한 몬드라곤의 건강이 1년 사이 급격히 악화된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원인은 '우울증'이었다. 몬드라곤은 현역은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와 이혼 위기에 몰렸다. 중재 기간을 갖고 있으나 항우울제를 과다 복용한 게 결국 몸에 무리를 주고 말았다.
인디펜디엔테, 사라고사, 갈라타사라이 등을 거친 몬드라곤은 43세 3일이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일본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하면서 로저 밀러(42세 39일)의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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