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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차례 우승했을 때도 두산은 이듬해 좋은 기억이 없다. 먼저 프로 원년인 1982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뒤 1년 뒤에는 5위(44승1무55패)에 머물렀다. 2001년 역시 구단 창단 이후 3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지만 2002년에는 66승2무65패로 5위였다. 이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강 팀으로 군림한 팀들은 몇 년간 그 이미지를 이어갔다. 해태, 현대, SK, 삼성 등이 그렇다. 하지만 두산은 우승의 여운이 그 해 바로 끝났다. 구단 입장에서는 아주 기분 나쁜 징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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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실적인 1차 목표는 4강이다. 오랜 진통 끝에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승수를 쌓고자 한다. 올해도 선발진은 나쁘지 않다. 120만 달러에 재계약한 니퍼트,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장원준, 유희관의 존재가 든든하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보우덴은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초반부터 부진해 퇴출됐다. 하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11승5패 2.63의 평균자책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를 영입한 실무자는 "원래 모든 구단 영입 리스트에 있던 투수다. 일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에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5선발은 캠프에서 확정될 예정. 우완 파이어볼러 김강률이 건강하다면 노경은이 5선발의 임무를 맡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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