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9)이 적장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7)을 추켜세웠다.
클롭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3대3 무승부)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갈 수록 (벵거 감독에 대한) 존중심이 높아지고 있다. EPL에서 감독의 일은 정말 엄청나다. 대단히 힘든 작업들의 연속이다. 특히 선수들의 A매치 차출은 다루기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벵거 감독이 현직 EPL 최장수 감독이라는 점에도 경의를 표했다. 그는 "벵거 감독은 항상 대단하다. 나는 언제나 벵거 감독에 대한 존경을 갖고 있었다. 이제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적장이지만 (벵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벵거 감독은 이 엄청난 일을 19년 동안이나 하고 있는 것"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찬사가 이어졌다. 클롭 감독은 "그는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도자"라면서 "오랜 기간동안 팀을 흔들림 없이 이끄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날 경기 후반 막판까지 2-3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6분 미드필더 조 앨런이 극적인 동점골을 쐈다. 리버풀(승점 31)은 어느덧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토트넘(승점 36)과의 승점 차이를 5점으로 좁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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